출산을 하면 돈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들 합니다.
맞는 말이에요.

분유, 기저귀, 옷, 병원비, 육아용품, 장난감…
하나하나 보면 다 필요하고, 안 쓸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출산을 계기로
‘무작정 쓰는 소비’에서 벗어나,
우선순위를 정해 소비 구조 자체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는 말, 맞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쓰는 게 좋은 엄마는 아니더라고요.


✔ 이 글 요약

출산 후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던 시기,
사비맘은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돈이 새는 구멍을 하나씩 막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배달·쇼핑·육아비를 구조적으로 줄이고,
남은 돈은 파킹통장·공모주로 다시 굴리는 방식입니다.

① 배달 끊고, 냉동실부터 관리하기

출산 직후에는 체력도 바닥이고,
매 끼니 밥을 해먹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반엔 배달앱을 썼어요.
그런데 몇 번만 지나도 월 30만 원이 훌쩍 넘더군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요리를 잘하자’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자’였어요.

✔ 마트 장보기 주 1회 (주말)
✔ 국 1 / 반찬 2 / 덮밥류 1 구성
✔ 야채·고기 소분 후 냉동 보관

이렇게 하니
배달을 참는 게 아니라, 배달을 생각 안 하게 됐습니다.

② 쿠팡 대신 ‘폴센트’로 소비 속도 늦추기

예전엔 쿠팡으로 거의 모든 걸 샀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늘 쓰던 물건만 반복 구매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폴센트(최저가 알림 플랫폼)을 함께 씁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폴센트 활용 팁

1️⃣ 쿠팡에서 사고 싶은 상품 링크 복사
2️⃣ 폴센트에 관심상품으로 등록
3️⃣ 최저가 알림 오면 그때 구매

👉 생수·기저귀·휴지·치약 같은 소모품에 특히 효과적

‘지금 당장’이 아니라 ‘가장 쌀 때’ 사게 되니
심리적으로도 소비가 확 줄었습니다.

폴센트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폴센트 아이폰 다운로드

③ 키즈카페 대신 ‘서울형 키즈카페’

키즈카페 한 번 가면
입장료+음료비로 3만 원은 기본입니다.

그래서 찾은 게
서울형 무료·저가 키즈카페입니다.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예약만 하면 무료~3천 원대로 이용할 수 있어요.

✔ 찾는 방법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
‘장난감도서관·놀이시설’ 메뉴 확인
👉 대부분 매주 특정 요일 오전 예약 오픈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바로가기

④ 아이 옷·책은 당근으로 순환

아이 옷과 책은 정말 금방 작아집니다.
비싸게 사도 몇 달이면 끝이에요.

그래서 저는 당근마켓을 적극 활용합니다.

✔ 여러 벌 저렴하게 구매
✔ 한 시즌 사용
✔ 상태 괜찮으면 다시 판매

이게 가장 현실적인 육아 소비 순환라고 생각해요.

당근마켓 안드로이드
당근마켓 아이폰

⑤ 안 쓴 돈은 파킹통장·공모주로

이렇게 아낀 돈은 그냥 두지 않습니다.

✔ 단기 자금 → 고이율 파킹통장
✔ 여윳돈 → 공모주 청약

특히 공모주는
환불이 빨라 자금 묶임이 거의 없습니다.

파킹통장 금리 비교 (금융감독원)

돈을 덜 쓰는 게 아니라, 덜 새게 만들었습니다

절약은 참는 게 아니었습니다.
구조를 바꾸는 일이었습니다.

안 쓴 돈이
이자와 수익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니,
소비보다 모이는 재미가 더 커졌습니다.

이 글이
출산 후 소비가 부담스러워진 분들께
작은 힌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English Summary

After childbirth, SavvyMom redesigned her spending habits by creating a practical savings routine. Instead of cutting everything, she focused on slowing down purchases, using price alerts, public childcare facilities, resale platforms, and reinvesting unused money through parking accounts and IPO subscrip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