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1단계] 내 자산부터 계산! 주담대 금리·임장 준비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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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집을 사려면 최소 6개월 전부터 준비하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말일 겁니다.
저 역시 부동산 앱 알림과 중개업소 상담을 통해 가격 변동을 매일 체크했습니다. 공인중개사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방문해 재개발 이슈, 정부 정책 변화, 온라인에 공개되지 않은 실거래가를 확인하며 발품을 팔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미리 내 자산 현황을 점검하는 겁니다. 은행 계좌, 주식, 보험, 현금, 집안의 금붙이, 부모님 증여까지 꼼꼼히 체크하세요. 그 후 부족한 금액은 은행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비교해야 합니다. 요즘 금리는 3.5%~4.2% 수준으로, 은행·소득·신용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크죠. 미리 알아야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집을 사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단계를 공유합니다: ① 내 자산 점검 → ② 대출 가능 금액 확인 → ③ 조건에 맞는 임장 전략.
내가 가진 재산, 정말로 ‘쓸 수 있는 돈’인가?
집을 사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은 얼마인가?”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예금 잔액만 보고 판단하면 큰 실수를 합니다.
전세보증금, 청약통장, 보험 해약 환급금, 증여 예정 자금까지 모두 자산에 포함되지만, 중요한 건 ‘언제’와 ‘조건’입니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 5억 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해도, 퇴거일과 새 집 잔금일이 맞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증여도 시기·절세 전략에 따라 세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자금 유동성 분석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 보유 현금: 입금일 기준 1개월 내 사용 가능
- 전세보증금: 퇴거일 기준 환급 가능
- 부모님 증여금: 공증 여부·시기 확인
- 비상금·이사비 제외 후 실제 사용 가능 금액
대출 실행 시, 나는 얼마까지 가능한가?
실수요자라면 주담대 없이는 집을 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은행이 말하는 ‘최대 대출 한도’와 실제 실행 가능한 금액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연소득 6천만 원 직장인은 보통 3억~4억 원 수준 대출이 가능하지만, 프리랜서·계약직은 소득 인정이 달라 한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엔 DSR 규제와 LTV 제한이 강화되어, 기존 대출이나 신용점수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요즘 금리는 3.5%~4.2%로 오르는 추세라, 같은 3억 대출도 매수 시점에 따라 월 상환액 차이가 큽니다.
- DSR 적용 방식 (기존 대출 포함 여부)
- 고정/변동 금리 선택
- 상환 방식·조기상환 수수료
- 대출 승인 소요 시간

내 조건에 맞는 집만 골라 임장하라!
조건 설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산이 15억이면 전세 5억을 활용해 대출 포함 10억 아파트를 본다든지, “초등학교 도보 5분 + 중층 + 엘리베이터” 같은 필터링을 해야 합니다.
임장은 반드시 거주자 시선으로 보세요. 사진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일조량, 층간소음, 단열, 주차, 통학로 등은 현장에서만 알 수 있습니다.
- 입구 CCTV·경비실 위치
- 단지 내 유모차·휠체어 진입 가능 여부
- 엘리베이터 청결·대기시간
- 세대 내 곰팡이 흔적
- 주차장 여유 공간
- 통학로 안전성
앱 알림으로 타이밍을 잡아라
올해 상반기처럼 매물이 쏟아질 때는 하루에도 수십 건이 금세 사라집니다. 따라서 네이버부동산, 직방, 호갱노노 등에서 알림을 설정해두세요.
- 지역: 동단위·학군별
- 가격: 대출 포함 예산 범위
- 평수·구조: 최소 조건 설정
- 알림 빈도: 하루 2회 이상
관심 중개업소에 미리 연락처를 남겨두면 알림 직후 곧바로 연락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가계약은 반드시 문자로 남겨라
좋은 집을 발견하면 서두르게 되죠. 하지만 구두 약속은 위험합니다. 가계약 조건은 반드시 문자로 남기세요.
- “중도금 대출 불가 시 계약 자동 해지 및 가계약금 반환”
- “전세금 반환 미이행 시 계약 취소 가능”
- “하자 미보수 시 잔금 연기”
가계약금은 보통 50~100만 원이며, 입금 내역도 보관하세요. 또한 등기부등본 열람으로 신탁·근저당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집을 사는 건 숫자의 싸움이자 심리전이다
결국 집은 숫자의 싸움이자 심리전입니다. 6개월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좋은 매물을 합리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30~40대 가족 실수요자라면, 이 선택이 교육·재정·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치니 더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인생의 배경이 되니까요. 🌈
자주 묻는 질문 (Q&A)
Q1. 전세보증금 반환일과 새 집 잔금일이 안 맞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이럴 땐 브릿지 대출(전세퇴거자금대출)을 활용하거나, 집주인과 협의해 잔금일을 조율해야 합니다. 계약 전 반드시 특약으로 명시하세요.
Q2. 대출 상담은 은행 여러 곳을 직접 가야 하나요?
A. 가능하다면 대출상담사(대출플래너)를 통해 여러 은행 상품을 비교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단, 중개 수수료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Q3. 가계약 후 마음이 바뀌면 환불이 가능한가요?
A. 일반적으로 가계약금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다만 중도금 대출 불가 시 계약 자동 해지 같은 특약을 넣으면 안전장치가 됩니다.
Q4. 임장은 몇 번이나 가야 충분할까요?
A. 최소 2회(낮/밤)는 권장합니다. 소음·일조량·주차 상황은 시간대별로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3~4번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Q5. 부모님 증여금을 바로 써도 되나요?
A. 증여는 세금 이슈가 따르므로 사전 신고·증여계약서 작성이 필요합니다. 은행 대출 심사 시에도 증빙 자료가 요구되니 미리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