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식, 왜 수익이 안 나지? 수수료·보수·환율 계산법 총정리
Why Your Stock Gains Look Smaller Than Expected
※ 개인 투자 경험과 국내·해외 증권사 수수료 기준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정보 글입니다.
주가가 분명히 올랐어요. 그런데 계좌를 열어보면 “어? 예상보다 수익이 적은데…?” 이런 경험, 저도 정말 많이 했어요.
처음엔 “내 계산이 틀렸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보이지 않게 새어나가는 비용들 때문이더라고요. 매매 수수료, 환전 스프레드, ETF 보수율, 세금이 조용히 빠져나가면서 수익률이 줄어드는 구조였어요.
그래서 오늘은 **국내주식·미국주식·ETF**에서 실제로 빠지는 비용을 **경험 흐름**대로 쉽게 정리했어요.
1. 국내 주식: 눈앞에서 빠지는 비용
국내 주식은 비교적 단순해요. 매매 수수료 + 유관기관 수수료 + 거래세 이렇게 3가지가 나가요.
- 매매 수수료: 0.005%~0.015%
- 유관기관 수수료: 약 0.0036396%
- 매도 시 거래세 0.20%
📌 예시: 삼성전자 100만 원 → 10% 상승 후 매도
- 매수 수수료 약 500원
- 매도 수수료 약 550원 + 거래세 2,200원
- → 총 비용: 약 3,250원
주가는 10% 올랐는데 실수익은 약 9.67%로 줄어들어요.
✔ 단기 매매일수록 수수료·세금 영향↑
✔ 거래세는 매도할 때만 부과
2. 미국 주식: 환율이 가장 큰 변수
미국 주식은 국내 주식보다 훨씬 복잡해요. 환전 스프레드가 가장 크고, 여기에 매매 수수료와 양도세까지 더해져요.
- 매매 수수료: 약 0.09%~0.25%
- 환전 스프레드: 평균 1~1.5% (매수/매도 각각)
- 양도세: 연 250만 원 초과 시 부과
📌 예시: 애플 1,000달러 → 10% 상승 매도
- 왕복 환전 수수료 약 30달러
- 매매 수수료 약 4달러
- → 총 비용 약 34달러 (약 4.6만 원)
결과적으로 10% 상승해도 실제 환전 금액 기준 수익은 약 6.6%이 되는 셈이에요.
원화 결제로 매수하면 환전 수수료는 사라지지만 스프레드 포함 환율이 적용돼요. “환전이 조금 비싸게 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편해요.
3. 국내 ETF: 보수율이 조용히 빠져나간다
ETF는 수수료가 두 가지예요. 매매 수수료 + ETF 보수율(운용보수).
보수율은 별도 고지가 있는 게 아니라 펀드 순자산에서 매일 자동 차감돼요.
📌 예시: 타이거 S&P500 ETF 보수율 0.07%
- 1,000만 원 투자 기준 → 연 7,000원 차감
- 통장에 찍히지 않고 ‘가격’에 반영됨
✔ 단기 투자는 수수료 bigger
✔ 장기 투자는 보수율 bigger
4. 미국 ETF: 환율 + 보수율 + 배당세
미국 ETF는 비용이 더 다양해요.
- 환전 스프레드: 약 1.5% × 왕복
- 보수율: 연 0.03~0.75%
- 배당세: 15% 미국에서 원천징수
📌 예시: QQQ(보수율 0.20%) 1,000달러 매수
- 보수율 차감: 약 2달러
- 환전 왕복비용: 약 30달러
장기 투자라면 보수율과 환전 효율을 둘 다 고려해야 해요.
5. ETF 보수율은 왜 이렇게 다를까?
같은 지수를 추종해도 ETF마다 비용이 다른 이유는 운용사 규모·전략·거래량·기술력 때문이에요.
- 국내 ETF: 0.05%~0.3%
- 미국 ETF: 0.03%~0.75%
예: S&P500 ETF만 해도 VOO, SPY, IVV 모두 보수율·세금·유동성이 달라요.
6. 투자 전 반드시 체크하기
- 국내 주식 → 수수료 + 거래세
- 미국 주식 → 수수료 + 환전 + 양도세 여부
- ETF → 보수율 + 수수료
- 배당 ETF → 배당세 + 분배 구조
단기 → 수수료, 장기 → 보수율이 수익률을 가장 많이 갈라요.
7. 맺음말
주가는 올랐는데 내 계좌는 그대로라면 대부분 보이지 않는 비용 때문이에요.
투자할 때 가격만 보지 말고 수수료·환율·보수율·세금까지 포함해 “실제 수익률”을 계산하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