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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거주 중 반드시 관리해야 할 것들 | 집 매매·집 보여주기·우편물·관리비·하자 수리 실전 가이드

Practical mid-tenancy guide for Korean Jeonse renters

전세 거주 중 반드시 관리해야 할 것들 | 집 매매·집 보여주기·우편물·관리비·하자 수리 실전 가이드

전세로 살고 있는 동안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임대인이 집을 매매하는 상황, 집 보여주기 협조, 전 임차인 우편물 처리, 관리비·하자 처리는 실제로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세 세입자가 “거주 중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실전 관리 포인트”를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임대인이 집을 매매할 때 세입자가 꼭 알아야 할 것

전세로 거주 중일 때 집이 매물로 나오면, 세입자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전입신고 + 확정일자 = 대항력”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집주인이 나타나도 내 계약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세입자의 권리
· 집이 팔려도 기존 전세계약은 그대로 유지
· 매수인은 전세계약을 승계해야 함
· 임대인/매수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내보내려면 법정 통보기한 준수 필요

결론: 집이 매매되었다고 해서 세입자를 마음대로 내보낼 수 없습니다.

2. 집 보여주기, 꼭 열어줘야 하나? 협조 범위 정리

임대인이 집을 매매하려는 경우 “세입자가 집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적으로는 “협조 의무는 있으나 강제는 아님”입니다.

집 보여주기 협조 기준
· 평일 저녁·주말 중 세입자가 가능한 시간 조율
· 최소 1~2일 전 사전통보가 기본 예의
· 무단 방문, 강제 방문은 절대 불가
· 세입자가 단독부재 시 ‘비번 요청’은 거부 가능

비밀번호를 부동산이나 타인에게 알려줄 의무는 없습니다. 문을 열어주는 방식은 세입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전 세입자 우편물·집주인 우편물 처리 방법

전 세입자 우편물이 계속 오는 경우, 임차인이 보관할 의무는 없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법적 문제 없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송 문구 예시
“수취인 불명. 해당 주소에 거주하지 않습니다.”
“MOVED OUT · RETURN TO SENDER”

만약 중요한 우편물이 반복적으로 온다면, 집주인 또는 전 임차인에게 ‘주소변경 서비스(우체국)’를 안내하면 됩니다.

우체국 주소변경 서비스

4. 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 미납 여부 확인

전세 거주 중 관리비는 기본적으로 세입자가 부담하지만, 장기수선충당금은 임대인이 부담합니다.
거주 중에는 관리비 고지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비 점검 포인트
· 갑자기 증가한 관리비 항목 확인
· 장기수선충당금은 납부 대상이 아님
· 집주인이 관리비를 대신 받는 구조는 위험
· 미납 관리비 발생 시 즉시 관리실에 확인

거주 중 중요한 것은 “관리비 구조를 명확히 알고 매월 확인하는 것”입니다.

5. 하자·수리비, 임대인과 임차인의 책임 구분

생활하면서 고장·누수·파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누가 수리비를 부담해야 하는가”가 가장 많이 분쟁됩니다.

수리비 부담 기준
· 노후, 자연마모 → 임대인 부담
· 과실(떨궈서 깨짐 등) → 임차인 부담
· 에어컨/보일러 주요 설비 → 대체로 임대인 부담
· 변기 막힘 등 생활 과실 → 임차인 부담

특히 보일러, 누수, 결로나 실리콘 파손 등은 임대인 책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6. 임대인·중개업소와의 소통 팁

집 매매가 진행될 때 중개업소가 세입자에게 과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세입자는 고객이 아니므로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대응 TIP
· 시간은 세입자가 조율한다
· 무단 방문 요구는 단호히 거절
· 비밀번호 노출 요청은 거절 가능
· 모든 약속은 문자로 남겨 증거 확보

마무리: 거주 중 관리가 곧 전세 보증금 보호

3줄 요약
1) 집이 매매되더라도 전입·확정일자만 있으면 계약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2) 집 보여주기는 협조는 하되 강제는 아닙니다.
3) 우편물·관리비·하자·수리비 기준을 알고 있어야 분쟁을 예방합니다.

다음 글은 전세 만기·퇴거 준비 체크리스트(보증금 반환, 대출, 원상복구, 이사 준비)로 이어집니다.
계속 연결되는 시리즈로 만들었으니, 한 번에 정리해두면 정말 큰 도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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