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surgical lumbar robot therapy review: 20 sessions, insurance & rehab journey

척추 비수술 로봇치료 20회 후기 | 보험 적용, 가격, 재활운동, 소요시간 정리

둘째가 어린이집에 겨우 적응하던 시기에 허리 4‧5번 디스크가 터지면서 아침에 혼자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힘든 시간이 길게 이어졌어요. 수술 날짜를 잡고 입원하기에는 아이 돌봄과 집안일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서, 결국 약수역 반도정형외과에서 비수술 척추 로봇치료 20회를 선택했습니다.

이 글은 반도정형외과에서 실제로 받았던 비수술 로봇 ATT 감압치료와 그 이후에 이어진 재활운동, 아쿠아로빅, 한의원 병행치료까지, 한 사람의 엄마가 겪은 현실적인 허리 통증 치료 후기를 기록한 글입니다.

한 줄 요약
✔ 약수역 반도정형외과에서 비수술 척추 로봇치료 20회 + 재활운동 + 아쿠아로빅 + 한의원 병행
✔ 10회차 즈음부터 통증이 서서히 줄었고, 20회쯤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 실손보험·디스크 특약 덕분에 전체 치료비의 약 절반 정도를 환급 받았습니다.

로봇치료 전, 허리 상태는 어느 정도였을까

치료를 시작하기 직전, 제 일상은 거의 허리 통증에 묶여 있는 생활에 가까웠어요.

아침에 눈을 떠도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옆으로 몸을 굴려 손을 짚고 겨우 일어나기
아이들이 “엄마 안아줘”라고 할 때, 허리가 먼저 겁나서 선뜻 안아주지 못함
설거지나 청소를 10분만 해도 허리·골반이 같이 저릿저릿하게 뭉치는 느낌
통증이 허리에서 엉덩이, 골반, 다리까지 내려가는 듯한 방사통

이런 상태에서 약수 반도정형외과를 찾게 되었고, “당장 수술로 가기보다는 비수술 척추 로봇치료 20회를 먼저 해보자”는 설명을 듣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반도정형외과에서 받은 척추 비수술 로봇치료 구성

병원에서 실제로 진행했던 로봇치료 기본 구성은 대략 다음과 같아요.

로봇 ATT 감압치료 : 허리를 고정한 상태에서 디스크에 걸리는 압력을 서서히 낮추는 감압 치료
허리·골반 안정화 운동 : 주변 근육을 깨우고 긴장을 풀어주는 가벼운 운동 프로그램
물리치료 : 전기치료·초음파·찜질 등 약 30분 정도의 기본 물리치료

1회 방문 소요시간	약 1시간 (로봇치료 30분 + 물리치료 30분)
하루 루틴	아이 등원 → 병원 이동 → 치료 → 집으로 귀가 후 충분한 휴식

로봇치료 20회, 회차별로 느꼈던 변화

1) 1~5회차 – “효과가 있긴 한 걸까?” 싶은 적응기

허리를 길게 잡아당기는 느낌이 강했고, 치료를 받은 날은 오히려 더 뻐근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 여전히 옆으로 굴러서 손을 짚고 올라와야 했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이 시기에는 “이게 나아지는 게 맞나?” 싶은 의심이 컸던 구간이에요.

2) 6~10회차 – 아침 통증이 줄어들기 시작한 첫 전환점

여전히 옆으로 굴러 일어나긴 했지만, 예전처럼 비명이 나올 정도의 통증은 조금씩 줄어들었어요.
골반·다리 쪽으로 내려가던 당김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제 경우에는 10회차 정도가 “아, 뭔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느낀 첫 구간이었어요.

3) 11~15회차 – 일상 동작이 하나둘 가능해진 시기

아침에 몸을 일으킬 때 통증 강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어요.
설거지·간단한 청소 정도는 끊어 쉬어가며 하면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따라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다가올 때 “또 허리 다칠까 봐” 움찔하던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졌어요.

4) 16~20회차 – 아이를 다시 안아줄 수 있게 된 구간

짧은 시간이라면 아이를 안아줄 수 있을 정도로 허리가 버텨줬어요.
앉았다가 일어나는 동작이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허리 “잠김” 느낌이 많이 줄었습니다.
20회쯤 됐을 때, “아, 이 정도면 일상생활은 이제 어떻게든 되겠다”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제 기준 결론
✔ 10회차 즈음부터 통증이 서서히 줄어드는 게 느껴졌고,
✔ 15~20회차 사이에 “생활이 다시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허리가 덜 아프다는 게 이런 거였지” 싶었던 시점이 바로 20회 근처였습니다.

비용과 보험 청구, 실제 환급 과정

1회 비용 : 약 10만 원
20회 패키지 : 약 200만 원
저는 당시 서비스 10회를 추가로 받아 총 30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등록했어요. (20회 사용, 10회는 남겨둔 상태)

보험 환급 경험
✔ 삼성생명 주보험 + 실손보험 조합으로 청구했고, 치료비의 약 절반 정도를 돌려받았습니다.
✔ 결제할 때 “보험 청구용 영수증·진단명 기재된 서류”를 꼭 요청해야 해요.
✔ 병원은 늘 바쁘기 때문에, “○○일에 서류 찾으러 올게요”라고 미리 말해두면 준비해 두시는 편이었습니다.
✔ 로봇치료·물리치료 항목이 서류에 명확하게 분리 기재되어 있으면 보험사 접수도 훨씬 수월했어요.

재활운동·아쿠아로빅·한의원, 무엇이 가장 도움됐나

반도정형외과에서의 로봇치료 20회가 통증을 가라앉히는 기초 작업이었다면, 그 이후 이어진 재활운동과 생활습관 관리가 허리를 다시 버티게 해준 단계였어요.

1) 척추 통증에 특히 도움이 됐던 세 가지

재활운동 : 허리 주변 근육을 깨우고, 과하게 쓰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자극해 주는 운동
아쿠아로빅 :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라 관절 부담이 적고, 전신을 골고루 사용하는 느낌이 좋아 6개월 정도 꾸준히 진행
빠르게 걷기 : 하루 30분 이상, 주 4~5회 이상을 목표로 규칙적으로 걷기

특히 아쿠아로빅은 6개월 정도 계속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몸이 전반적으로 가벼워지고 허리 통증이 “배경 소음처럼”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어요. 수영처럼 강하게 치지 않아도, 물속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척추 주변이 안정되는 느낌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2) 한의원 병행치료

병원 치료와 더불어, 저는 한의원에서 침·약침 위주의 치료를 같이 받았어요. 허리 전체를 다 건드린다기보다는, 유난히 욱신거리고 뻐근한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침치료를 받는 방식이었고, 로봇치료와 같이 진행했을 때 근육 긴장이 더 빨리 풀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재활·병행치료 정리
✔ 로봇치료 20회는 통증을 줄이는 “바닥 공사” 같은 단계
✔ 아쿠아로빅 6개월 + 빠르게 걷기 30분 이상이 몸을 다시 움직이게 해준 핵심
✔ 통증이 특히 심한 부위는 한의원에서 침·약침을 병행하며 집중 케어

허리 디스크에 좋은 재활운동 보기

반도정형외과 위치·치료 후기 자세히 보기

치료 후 달라진 일상, 어느 정도까지 회복됐나

아침에 일어날 때 이제는 옆으로 굴러 나오는 동작이 거의 필요 없어요.
아이를 안아줄 때마다 “허리 괜찮을까” 먼저 계산하던 마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설거지·청소 같은 기본 집안일이 예전만큼 큰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외출할 때 허리를 붙잡고 걷지 않아도 되는 날이 훨씬 많아졌어요.
무엇보다 “언제 또 아플까”라는 두려움이 줄면서, 전체적인 삶의 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디스크는 한 번 치료했다고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계속 관리해야 하는 평생 과제에 가깝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래서 지금도 허리를 과하게 쓰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아쿠아로빅·걷기 같은 기본 운동을 끊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 중입니다.

수술 전에 비수술 치료를 고민하시는 분께

반도정형외과에서의 비수술 척추 로봇치료 20회, 그리고 그 이후의 재활운동·아쿠아로빅·한의원 병행까지 돌아보면 저는 지금도 “그래도 해보길 잘했다”는 쪽에 마음이 많이 기울어 있어요.

수술이 두렵거나, 아이들·가족 돌봄 때문에 쉽게 수술 일정을 잡기 힘든 분들이라면 저처럼 비수술 치료 + 재활운동 + 생활습관 관리를 한 번 진지하게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누군가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를 보여주는 작은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